2016년 11월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들리는 게 많은 만큼,
나는 점점 말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분노와 고통 너머로 희망을 보고자 합니다.
뒤틀렸던 몸이 바로잡아지려면 그만큼 통증이 있겠지요.
아픈 만큼 나아질 거라는 희망.
우리에겐 함께할 수 있고, 서로 위로해주는 이들이 있으니까요.
길가에 버려졌으나, 그래서 길을 잃었으나,
우리는 끝까지 길을 찾고,
없는 길도 뚫을 수 있으니까요.
'길가에 버려지다'2 / 이규호 작사 작곡 / 이승환, 장필순, 윤도현, 신대철, 한동준 뮤지션 100여 명 참여
11월 11일 공개되어 많은 감동을 준 첫 음원, 길가에 버려지다는 전인권, 이승환, 이효리가 참여했습니다. 이후 이승환, 장필순, 윤도현, 신대철 등 더 많은 뮤지션들이 참여해서 '길가에 버려지다' 파트2가 만들어졌습니다. 18일 음원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세월호 유가족과 고 백남기의 딸 백도라지씨,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비롯해 집회에 참여하셨던 시민들까지 총 20여 명이 직접 길가에 버려지다의 노랫말을 손글씨로 적은 것이 비춰져 가슴이 더욱 먹먹해집니다.
내 몸에 날개가 돋아서
어디든 날아갈 수 있기를
내 꿈에 날개가 돋아서
진실의 끝에 꽃이 필 수 있길
세상은 거꾸로 돌아가려 하고
고장난 시계는 눈치로 돌아가려 하네
just no way no way and no way
난 길을 잃고
no way no way and no way
다시 길을 찾고
no way no way and no way
없는 길을 뚫다
no way no way and no way
길가에 버려지다
내 몸에 날개가 돋아서
무너지는 이 땅을 지탱할 수 있길
내 의지에 날개가 돋아서
정의의 비상구라도 찾을 수 있길
세상은 거꾸로 돌아가려 하고
고장난 시계는 눈치로 돌아가려 하네
just no way no way and no way
난 길을 잃고
no way no way and no way
다시 길을 찾고
no way no way and no way
없는 길을 뚫다
no way no way and no way
길가에 버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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