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속 마음 읽기11

예능 명언 모음(5)_[신박한 정리] 21~25화 비움과 나눔, 두 배로 기쁨 주는 신박한 정리 필요할 것 같아 사기는 했는데 제대로 쓰이지 못했던 물건들, 어찌할 바 모르게 방치됐던 방들이 당당한 역할을 찾는 모습을, 흐뭇하게 보다 보니 어느덧 25화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총 25화를 본 결과 가장 크게 남은 건, ‘신박한 정리(tvN)’는 처음부터 끝까지 비움과 나눔을, 그로 인해 얻게 되는 기쁨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이 정도 봤으면, 나도 뭐 하난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대대적으로 무거운 걸 옮기기는 힘들어, 우선 부담 없이 화장대를 건드려보았습니다. 신박한 정리에서 배운 대로, 1. 싹 다 꺼낸다. 2. 같은 품목끼리 모은다. (생전 안 쓴 것, 얼굴에 대기 찝찝한 오래된 화장품들이 보입니다.) 3. 필요한 것, 버릴 것, .. 2021. 1. 5.
예능 명언 모음(4)_[신박한 정리] 16~20화 “내 힘으로는 안 되네요. 도와주세요”_용기 있는 공개 언젠가부터 ‘관찰 예능’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시작되었습니다. (2000년 ‘GOD의 육아일기(MBC)’가 시초이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2013년부터라고 합니다.) 대본을 받고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관찰 카메라를 통해 연예인들의 실제 일상생활을 담아내는 프로그램들로, 지금도 인기가 많은 편이죠. ‘신박한 정리(tvN)’는 단순한 관찰 예능에서 한발 더 나아간다는 느낌입니다. 그냥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정도가 아니라, 속속들이 살림살이가 공개되니까요. 집 한쪽 구석에 켜켜이 쌓여 있는 잡동사니와 먼지들은 나의 과거, 성격, 취향, 습관, 가치관들을 다 보여줍니다. 솔직히 별의별 소리를 다 들을 수 있습니다. 게으르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요. .. 2021. 1. 4.
예능 명언 모음(3)_[신박한 정리] 11~15화 내가 사는 공간이 내가 누구인지를 말한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말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신박한 정리(tvN)’를 보다 보면, 내가 쓰는 공간이 곧 나의 모습을 대변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로 화려하고 멋져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인가에 대한 점검, 그리고 계속되는 변화와 노력을 동반해야겠구나 하는 것입니다. 필요 없는 짐들은 빼내고, 쓰지 않는 물건은 나누고, 가구를 다시 배치하고… 어쩔 수 없다, 라는 말보다는 어떻게 나아질 것인가를 고민하다 보면 나 또한 조금씩 나아질 수 있을 거라는 희망도 생깁니다. 좀 더 좋은 삶,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집 정리 이야기. ‘신박한 정리’에서 만난 예능 명언 3탄입니다. “아이들이 뭐가 되.. 2021. 1. 2.
예능 명언 모음(2)_[신박한 정리] 6~10화 정리와 재배치의 힘, 비우면 보인다 ‘신박한 정리(tvN)’를 보다 보면 의뢰인을 따라서 울컥할 때가 많습니다. 무거운 마음처럼 쌓여 있던 짐들을 깨끗이 비워냈을 때의 홀가분함에, 가족에게 꼭 필요한 공간을 만들어주고는 그동안의 미안함에 눈물 짓는 걸 보노라면 이게 뭐라고, 하면서도 괜히 따라 웁니다. 그리고 같이 행복해집니다. 뭔가 정화되는 느낌이랄까요. 짐 정리는 마음 정리, 짐 빼기는 마음 빼기. 그 현장에서 생생하게 튀어나오는 말, 말들. 예능 명언 모음 2탄입니다. “다 꺼내서 한곳에 모으면 필요와 욕구가 더 잘 보인다.” - 신애라. 제6화 정리할 때의 팁을 알려주며 “정리를 하면 할수록 느끼는 건, 이 집이 넓다는 거다.” - 고주원. 싱글남 배우 고주원 씨가 ‘정리의 힘’을 느낀다면서 “정.. 2020. 12. 30.
예능 명언 모음(1)_[신박한 정리] 1~5화 부지불식간에 명언 발사하시는 신부장님과 출연자들 드라마에 명대사가 있듯이, 예능에서도 명멘트? 명언?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신박한 정리(tvN)’는 ‘집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의뢰인의 집을 정리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실제 신애라 부장님, 박나래 대리님, 윤균상 사원께서는 빼기의 힘과 정리의 기적을 아낌없이 보여줍니다. 물론 전문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씨가 투입됩니다만 진행자들의 역할도 미미하지는 않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야 상관없는 남의 집 구경임에도, 복잡하고 정리 안된 살림살이를 보며 답답했던 마음이 같이 시원해지는 경험을 하며 보여지는 공간이 곧 내 마음의 모습이다, 라는 말에 공감했습니다. 그런 어느 순간부터 출연진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와 닿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삶의 .. 2020.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