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할 거라는 착각_[싱어게인]
싱어게인_공정할 거라는 착각 ‘아… 불편해. 나만 이런가?’ 좋은 노래 실컷 듣는 귀 호강에, 긴장감 짜릿한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 설혹 재미가 없을 수는 있어도 불편할 리는 없는데…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이 불편함의 이유는 뭘까. 11월 16일부터 시작한 JTBC 예능 싱어게인, 어마무시한 실력자들이 나오는 오디션이겠구먼, 재미겠당, 기대했습니다. 기대 안 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게, MC가 이승기입니다. (^ㅎ^) 심사위원? 이선희, 김종진, 유희열, 김이나, 조규현, 선미, 이해리, 송민호. (솔직히 몰랐던 분도 있지만, 심사할 만한 분들인 거 인정합니다.) 참가자? 비장합니다. 출연 자격이 앨범을 한 번이라도 내본 사람, 장르도 세대도 경력도 다 다른 무명가수들이, 이름을 알릴 마지막 기회라는 ..
2020. 12. 10.
우리 모두를 위한 노래_길가에 버려지다
2016년 11월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들리는 게 많은 만큼, 나는 점점 말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분노와 고통 너머로 희망을 보고자 합니다. 뒤틀렸던 몸이 바로잡아지려면 그만큼 통증이 있겠지요. 아픈 만큼 나아질 거라는 희망. 우리에겐 함께할 수 있고, 서로 위로해주는 이들이 있으니까요. 길가에 버려졌으나, 그래서 길을 잃었으나, 우리는 끝까지 길을 찾고, 없는 길도 뚫을 수 있으니까요. '길가에 버려지다'2 / 이규호 작사 작곡 / 이승환, 장필순, 윤도현, 신대철, 한동준 뮤지션 100여 명 참여 11월 11일 공개되어 많은 감동을 준 첫 음원, 길가에 버려지다는 전인권, 이승환, 이효리가 참여했습니다. 이후 이승환, 장필순, 윤도현, 신대철 등 더 많은 뮤지션들이 참여해서 '길가에 버..
2016.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