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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명언 모음(3)_[신박한 정리] 11~15화 내가 사는 공간이 내가 누구인지를 말한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말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신박한 정리(tvN)’를 보다 보면, 내가 쓰는 공간이 곧 나의 모습을 대변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로 화려하고 멋져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인가에 대한 점검, 그리고 계속되는 변화와 노력을 동반해야겠구나 하는 것입니다. 필요 없는 짐들은 빼내고, 쓰지 않는 물건은 나누고, 가구를 다시 배치하고… 어쩔 수 없다, 라는 말보다는 어떻게 나아질 것인가를 고민하다 보면 나 또한 조금씩 나아질 수 있을 거라는 희망도 생깁니다. 좀 더 좋은 삶,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집 정리 이야기. ‘신박한 정리’에서 만난 예능 명언 3탄입니다. “아이들이 뭐가 되.. 2021. 1. 2.
예능 명언 모음(2)_[신박한 정리] 6~10화 정리와 재배치의 힘, 비우면 보인다 ‘신박한 정리(tvN)’를 보다 보면 의뢰인을 따라서 울컥할 때가 많습니다. 무거운 마음처럼 쌓여 있던 짐들을 깨끗이 비워냈을 때의 홀가분함에, 가족에게 꼭 필요한 공간을 만들어주고는 그동안의 미안함에 눈물 짓는 걸 보노라면 이게 뭐라고, 하면서도 괜히 따라 웁니다. 그리고 같이 행복해집니다. 뭔가 정화되는 느낌이랄까요. 짐 정리는 마음 정리, 짐 빼기는 마음 빼기. 그 현장에서 생생하게 튀어나오는 말, 말들. 예능 명언 모음 2탄입니다. “다 꺼내서 한곳에 모으면 필요와 욕구가 더 잘 보인다.” - 신애라. 제6화 정리할 때의 팁을 알려주며 “정리를 하면 할수록 느끼는 건, 이 집이 넓다는 거다.” - 고주원. 싱글남 배우 고주원 씨가 ‘정리의 힘’을 느낀다면서 “정.. 2020. 12. 30.
예능 명언 모음(1)_[신박한 정리] 1~5화 부지불식간에 명언 발사하시는 신부장님과 출연자들 드라마에 명대사가 있듯이, 예능에서도 명멘트? 명언?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신박한 정리(tvN)’는 ‘집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의뢰인의 집을 정리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실제 신애라 부장님, 박나래 대리님, 윤균상 사원께서는 빼기의 힘과 정리의 기적을 아낌없이 보여줍니다. 물론 전문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씨가 투입됩니다만 진행자들의 역할도 미미하지는 않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야 상관없는 남의 집 구경임에도, 복잡하고 정리 안된 살림살이를 보며 답답했던 마음이 같이 시원해지는 경험을 하며 보여지는 공간이 곧 내 마음의 모습이다, 라는 말에 공감했습니다. 그런 어느 순간부터 출연진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와 닿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삶의 .. 2020. 12. 29.
행복은 주어지는 것인가, 만들어가는 것인가_[아멜리에] 그동안 수고한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영화 아멜리에 ‘아멜리에’는 진정 영화다운 영화입니다. 이 세상 미모가 아닌 듯한 오드리 토투의 등장부터가 그렇고, 이 예쁜 언니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겠다고 마음먹는 것, 그리고 그 시도가 하나씩 성공해간다는 스토리가 그렇습니다. 이런 마음 저런 마음으로 지쳐가고 있을 때, 행복이란 말은 사전에나 나오는 말처럼 막연해질 때, 관객들의 허한 마음을 채워주는 영화. 그래서 ‘그래, 너는 영화로서의 본분을 다했노라’며 칭찬해주고 싶은 영화이죠. 아멜리에(오드리 토투 분)는 무뚝뚝하고 소심한 아버지와 신경과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아멜리에가 아버지의 손길을 느끼는 건 군의관인 아버지가 정기검진을 해줄 때뿐입니다. 6살 되던 해 검진 날, 모처럼 닿는 아.. 2020. 12. 27.
다른 사람으로 살아볼래_[존 말코비치 되기] 부러웠던 그 사람의 명예와 부를 내가 다 가질 수 있다면 ‘나는 왜 나일까? 차라리 다른 사람이었으면…’ 한번쯤은 가져보았을 이런 생각은 타인에 대한 부러움 혹은 자신을 향한 불만에 비롯될 것입니다.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 채워질 줄 모르는 바람은 ‘내가 다른 사람이라면…’이라는 상상과 한탄을 끌어냅니다. 는 타인의 뇌 속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있다는 기발한 설정 아래 인간의 온갖 욕망과 다중성을 보여주는, 다분히 철학적인 영화입니다. 따라서 복잡한 스토리나 구성, 배경에 매이지 않고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주요 인물들 한 명 한 명을 짚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어도 좋아, 원하는 것만 가질 수 있다면!” _ 크레이그(존 쿠삭 분) “원숭아, 네 팔자가 상팔자구.. 2020. 12. 24.